[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화려한 라인업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27일 뮤지컬 ‘레드북' 측은 오는 3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콤비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안나’와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수 차례 막을 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웰메이드 뮤지컬로 자리매김 했다. 

   
▲ 27일 뮤지컬 '레드북' 측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3월 14일 개막한다. /사진=(주)아떼오드 제공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역에는 옥주현, 박진주, 민경아가 이름을 올렸다.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역은 송원근, 신성민, 성규가 맡는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고문인 여장 남자 ‘로렐라이’ 역할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출연하는 조풍래와 함께 박영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로렐라이 언덕의 회장 ‘도로시’와 브라운의 할머니 ‘바이올렛’ 역할에는 각각 김국희와 한보라가 함께한다.

작중 거물 문학평론가 역할인 ‘존슨’ 역할에는 원종환, 김대종이, 바이올렛의 연인 ‘헨리’ 역할에는 안창용, 김승용이 출연한다. 이들은 각각 브라운의 절친인 앤디와 잭의 역할을 겸하며 작품에 유쾌한 매력을 더한다.

로렐라이 문학회의 회원 줄리아 역에는 허순미, 권보미가, 코렐 역에는 김연진, 노지연, 메리 역에는 이다정, 김청아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더불어 다양한 역할을 겸하며 극을 다채롭게 만들 판사 외 역의 박세훈, 서점 주인 외 역할의 강동우, 경찰 외 역할의 이경윤과 앙상블 임수준, 박지은, 김영광(스윙)이 출연한다.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이겨내고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안나’의 모습을 통해 미래를 꿈꾸며 스스로의 삶을 당당하게 만들어 나가는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린 작품 ‘레드북’은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4개 부문 수상(여우주연상, 연출상, 작품상, 음악상)이라는 쾌거를 얻었다.

앞서 2018년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개 부문 수상(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극본상), 2019년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 수상(여우조연상, 작품상, 연출상, 안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레드북'은 오는 3월 1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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