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연회비가 수십만원씩 하는 프리미엄 카드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카드사들도 큰 손 고객을 잡기 위해 프리미엄카드 라인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프리미엄 카드는 연회비는 비싸지만 여행, 쇼핑, 레저 등의 영역에서 바우처서비스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잘 활용하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사진=KB국민카드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연회비가 20만원인 프리미엄 카드 ‘HERITAGE Smart(헤리티지 스마트) 카드’ 2종 출시했다.

‘헤리티지 스마트 할인형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 및 할인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의 1%,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3%가 할인되며,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특화영역 이용 시 5% 추가 할인이 영역별 월 최대 5만원(특화영역 합산 월 최대 15만원)까지 제공된다. 따라서 고객은 국내 가맹점 할인서비스와 특화영역 할인서비스 중복 적용 시에 최대 6%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헤리티지 스마트 대한항공 마일리지형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 및 적립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1000원당 1마일리지 적립, 해외 가맹점 1000원당 2마일리지 적립되며,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이면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KB Pay 이용 시 2000원당 1마일리지가 월 최대 2000마일까지 추가 적립된다. 따라서 고객이 국내 가맹점 적립 서비스와 KB Pay 추가 적립을 중복 적용받게 되면 2000원당 최대 3마일리지까지 적립 가능하다.

또 ‘헤리티지 스마트 카드’의 공통 서비스로 특급호텔, 항공, 공연·전시 15만원 할인 쿠폰(3개 중 택1)서비스를 연 1회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거래 시에 수수료를 감면 또는 면제받을 수 있는 우대 서비스도 제공된다. 마스터 브랜드로 발급 시 특급호텔·국내공항 발레파킹 서비스, 국내·외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스터카드 월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카드는 기존 프리미엄카드보다 혜택을 늘린 ‘더 레드 스트라이프’ 카드를 지난달 출시했다. 연회비 50만원인 이 카드는 여행, 쇼핑, 레저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바우처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특급호텔·공항 무료 발레파킹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사용 실적 1000만원당 10만원 상당의 바우처가 연 최대 5장까지 지급된다.

삼성카드도 올해 1분기 비자카드,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프리미엄카드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 위주의 해외 제휴사 라인업을 비자와 마스터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하반기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연회비 15만원인 ‘하나 클럽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리저브’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국내외 모든 하나카드 가맹점 이용 시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 기본 적립,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되며 한도 없이 적립 가능하다. 또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연 4회(동반자 1인 포함 이용 가능 및 이용 횟수 차감), 국내 특급 호텔·인천 공항 무료 발렛 파킹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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