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밴드 원위(ONEWE)가 데뷔 첫 영어 정규앨범 '그래비티(GRAVITY)'로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음악성을 증명했다.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키아)는 29일 소속사 RBW를 통해 전날(28일) 발매한 첫 영어 정규앨범 '그래비티'와 관련한 일문일답을 전했다. 

신보는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 용훈과 강현이 입대 전 미리 작업을 완료한 완전체 앨범이다. 군백기를 꽉 채우는 원위의 행보에 팬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신곡 '그래비티'를 포함해 기존 원위의 곡을 영어로 번안해 재작업한 10곡까지 총 11개 트랙이 담겼다. 

멤버들이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그래비티'는 용훈의 자작곡이다. 키아와 강현도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형 밴드'의 면모를 뽐냈다. 

지금까지 볼 수 없던 '다크 섹시' 콘셉트로 과감한 변화를 알린 다섯 멤버의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연주와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 29일 원위가 소속사 RBW를 통해 전날 발매한 앨범 '그래비티' 관련 일문일답을 전했다. /사진=RBW 제공


[이하 원위 일문일답 전문] 

Q. 데뷔 후 처음으로 영어 정규앨범 '그래비티'를 발매한 소감은. 
하린 : 원위로서 처음 선보이는 영어 앨범이라서 많이 떨린다. '그래비티'는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원위의 한층 더 과감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 주고자 많이 노력했다.
동명 : 작년 초부터 준비한 앨범이 나오게 돼 너무 설렌다. 해외 팬 여러분이 조금 더 쉽게 원위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키아 :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앨범이라 이번 발매가 더욱 반갑고 설렌다. 원위의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Q. 영어 정규앨범을 준비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하린 : 원위가 밴드로서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음악적 교류를 하고자 준비하게 되었다.
동명 : 원위의 기존 곡들은 한글 가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보다 많은 해외 위브(공식 팬클럽명) 분들이 우리의 노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작년 초부터 한 곡 한 곡 번안과 녹음을 진행하게 됐다.
키아 : 그동안 너무 감사하게도 해외에서 정말 많은 분이 원위의 음악을 좋아해 주셔서 보답해드리고 싶었다. 신나는 마음으로 곡들을 쓰고 녹음했던 것 같다.

Q.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그래비티'는 어떤 곡인가. 
하린 : 곡의 리듬이 섹시하면서도 멜로디가 중독성 있는 노래다. 제목 그대로 중력에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느낌을 주고자 드럼 연주를 할 때도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
동명 : 원위만의 다크하면서도 섹시한 무드가 담긴 록 장르다. 그동안 '우주 시리즈'를 통해 순수하고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였다면, 이번 곡은 그 반대의 느낌과 방법으로 풀어냈다.
키아 : 우리의 비주얼적인 모습도 그렇지만 사운드도 정말 섹시한 노래다. 그간 원위의 노래 중 후렴 부분 드롭 파트에 베이스가 많이 부각되는 노래는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드롭 파트에 베이스 라인 플레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 파트가 킬링 파트 중 하나인 것 같다.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Q. 타이틀곡 '그래비티'를 제외한 모든 수록곡을 영어로 번안하여 재작업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동명 : 기존의 가사를 직역하는 부분에서 다소 무리가 있는 상황들이 더러 있었다. 번안하면서 최대한 한국어 버전의 뜻과 표현을 비슷하게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키아 : 개인적으로 발음적인 부분이 어려웠다. 하지만 디렉을 세세히 잘 봐주셔서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Q. 원위의 첫 영어 정규앨범 '그래비티'의 리스닝 포인트를 꼽아 본다면.
동명 : 원곡과 다른 표현은 물론 영어 가사로 노래하다 보니 기존과 다른 발성을 사용한 부분도 많다. 그 점을 비교하면서 들으시면 재밌을 것 같다.
키아 : 랩 파트 영어 버전은 녹음하는 과정에서 리듬을 많이 바꿨다. 리듬이 달라지면, 곡의 분위기도 확 달라지기 때문에 랩 파트를 중점적으로 들어주시면 색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

   
▲ 29일 원위가 소속사 RBW를 통해 전날 발매한 '그래비티' 관련 일문일답을 전했다. /사진=RBW 제공


Q. '그래비티'는 용훈과 강현이 군 입대 후 발매하게 된 두 번째 작업물이다. 원위에게는 어떤 의미의 앨범인가.
하린 :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원위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자 준비한 앨범이다. 공백기 동안 위브들과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고, 기억되고자 준비한 앨범이기도 하다.
동명 : 원위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위한 저희만의 선물이자 공백기를 기다려 주시는 팬들을 위한 작은 보답이다.
키아 : 위브들에게 군백기가 안 느껴지도록 두 멤버의 입대 전부터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위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또 많이 듣고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위브들을 많이 생각하며 준비한 앨범이다.

Q. 현재 멤버 용훈과 강현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두 멤버의 근황은.
하린 : 요즘에는 군대에서도 연락하기가 용이해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
동명 : 잘 지내고 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이 연락하며 지내는 것 같다. 형들이 전화도 자주 한다.
키아 : 매일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빨리 전역하고 같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형들도 가득하다. 2024년에 발매될 원위의 앨범도 정말 아주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Q. 어느덧 올해로 데뷔 4년 차를 맞이했다. 2023년 새해 목표는.
하린 : 올해에는 5명으로 활동할 수는 없지만, 군대에 있는 멤버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원위를 지켜가는 게 목표다.
동명 : 올해는 팀 완전체 활동에 잠시 공백기가 생기게 됐지만, 멤버들과 함께 또는 개인적인 활동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키아 : 군 복무하고 있는 형들이 다치지 않고 하루하루 잘 지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저의 성장한 모습과 새로운 모습을 위브들에게 꼭 보여 주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하린 : 항상 믿어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전 세계의 위브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조금 더 가깝게 원위의 음악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그래비티' 많이 사랑해달라.
동명 : 원위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고, 들어 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더 열심히 음악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위브들의 기대와 사랑에 충족할 수 있는 멋진 음악과 활동으로 보답하겠다.
키아 : 언제나 많이 사랑하고, 내 사람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위브 사랑해요! 2023년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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