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팀별로 51~56경기를 치른 현재 연승과 연패를 달리는 등 프로야구 10개 팀의 분위기와 기량은 명암을 달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7연승을 거두며 확고한 선두로 자리매김했고 NC 다이노스는 4연패를 거듭하며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가 3연패를 거둔 가운데 LG 트윈스는 4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지난 5일부터 7일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팀별 3연전에서 오늘은 둘째 날이다. 각팀의 승패에 따라 위닝시리즈가 결정될 수도 있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은 현충일, 공휴일이다. 금일 펼쳐지는 5경기 모두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맞붙는다. 기아 타이거즈는 현재 8위, 롯데 자이언츠는 5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는 기아에 팀타율에서 앞서고 있으며 홈런 또한 84개로 45개인 기아에 비해 2배에 가까울 정도로 큰 장타력을 자랑한다. 이번 2015년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는 대전구장에서 맞붙는다. KT 위즈는 현재 10위, 한화 이글스는 5위를 달리고 있다. 팀타율과 평균자책, 홈런에서 한화 이글스가 크게 앞서고 있는 모양새다. 그런데 2015년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3패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 한화의 KT 승패의 관건은 선발투수의 역량과 불펜의 기량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 구장에서 맞붙는다. 두산 베어스는 현재 29승 22패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31승 1무 24패를 기록하며 4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순위는 두산이 앞서 있지만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3패로 넥센이 앞서 있다. 어제의 승리에 따른 결과다. 팀타율, 팀평균자책, 홈런 등에서도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을 앞서고 있다. 상위권 팀끼리의 건곤일척 승부가 기대된다.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SK 와이번스는 현재 7위, LG 트윈스는 9위를 달리고 있다. 하위권 팀끼리의 맞대결이라 더욱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팀타율과 팀평균자책에서 SK가 근소한 차이로 LG에 앞서고 있지만 홈런은 LG 트윈스가 더 많이 기록하고 있다. 2015 시즌 상대 전적 또한 3승 3패로 팽팽하다. 당일 투수진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맞붙는다. 어제에 이어 삼성은 승리하고자 할 것이며 NC 다이노스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일념으로 일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는 7연승을 거두며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다시금 선두에 올라섰다. 타팀과 경기 격차를 벌리며 독주체제를 차릴 전망이다. NC 다이노스가 삼성의 앞길을 어디까지 막아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 2015년 6월 6일 프로야구 경기예고(선발투수 및 팀대진). 5일부터 7일에 걸쳐 프로야구 각 팀은 3연전을 치른다. 기아-롯데 KT-한화 두산-넥센 SK-LG 삼성-NC 전 등 5경기 모두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사진=네이버프로야구 경기결과 화면캡처

5일부터 7일까지 각 구장에서 3연전을 펼치는 기아-롯데 KT-한화 두산-넥센 SK-LG 삼성-NC, 10개 팀이 6일 두번째 경기에서 내세운 선발투수는 아래와 같다.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각 구장 또한 함께 소개한다.

(부산 사직구장)
기아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
기아 스틴슨 대 롯데 레일리

(대전구장)
KT 위즈 대 한화 이글스
KT 어윈 대 한화 송은범

(서울 목동구장)
두산 베어스 대 넥센 히어로즈
두산 마야 대 넥센 벤헤켄

(서울 잠실구장)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
SK 밴와트 대 LG 장진용

(경남 마산구장)
삼성 라이온즈 대 NC 다이노스
삼성 피가로 대 NC 이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