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팀별로 51~56경기를 치른 현재 7연승과 4연패를 달리는 등 프로야구 10개 팀의 분위기와 기량은 명암을 달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7연승을 거두며 확고한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중위권의 각축전과 하위권 탈출을 위한 몸부림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7일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팀별 3연전에서 6일은 둘째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현충일에 열리는 경기 모두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는 대전구장에서 3연전 중 2번째 경기를 치른다. KT는 12승 44패를 기록하며 탈꼴찌에 안감힘을 쓰고 있으며 한화 이글스는 28승 27패로 승률 5할로 넘기면서 5위에 올라 있다.

KT와 한화는 팀승률 0.21과 0.50과의 싸움이다. 어제의 5일 시합은 한화 이글스가 6 대 5로 신승했다. 이로써 현재까지의 2015년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3패로 한화 이글스가 앞서 있다.

팀타율 및 팀평균자책 또한 각각 0.259 대 0.246, 5.24 대 5.84로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 앞서있다. 홈런은 52개로 한화가 KT 26개의 2배를 기록하고 있다.

관건은 각팀의 선발투수다. 공교롭게도 한화 KT 양팀의 선발투수는 각기 1승 5패, 1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5패 투수와 6패 투수와의 투수전인 셈이다.

   
▲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는 대전구장에서 3연전 중 2번째 경기를 치른다. KT는 12승 44패를 기록하며 탈꼴찌에 안감힘을 쓰고 있으며 한화 이글스는 28승 27패로 승률 5할로 넘기면서 5위에 올라 있다.

KT 위즈는 한화와의 2번째 시합에서 선발투수로 어윈을 내세웠다. 이번 시즌 외국인투수로 첫 데뷔한 어윈은 한화를 상대로 경기하지 않았지만 현재 1승 6패, 방어율 7.83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과 볼넷 비중은 37 대 16으로 높지만 평균자책율이 높아서 KT 위즈의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KT와의 시합에서 선발투수로 송은범을 내세웠다. 송은범은 통산 366경기에 나서 평균 자책 4.33, 69승 61패 19세이브 삼진 664를 기록한 관록있는 투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1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 6.99를 기록하며 5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의 김성근 감독 투수운용에 따라 불펜에 더욱 많은 과부하가 걸리고 있긴 하지만 선발의 중책을 맡기엔 이번 시즌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