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미사일에 단합된 대응 긴요 공감"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 위해 긴밀 협력"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올해 4월 개최될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박 장관을 초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9~30일 이틀 일정으로 한국에 머문다.

박 장관은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자유와 민주,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간 긴밀한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히고,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나토가 협력해 온 점을 평가했다.

또한 박 장관은 작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후속조치로서 주 나토 대표부가 개설돼 양측간 파트너십 심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강화된 만큼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면담하고 있다. 2023.1.29./사진=외교부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우리정부가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나토를 포함,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담대한 구상’ 등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에 대한 나토측의 지지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공통 가치에 기반한 한-나토 파트너십을 심화시켜야 하며,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긴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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