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알앤서치 조사, 안철수, 39.8% 김기현 36.5% 오차범위 내
안철수, 지난 조사 대비 20% 급등...김기현, 13% 상승에 그쳐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심' 후보인 김기현 의원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30일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7~28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중 국민의힘 지지층 1030명(가중 103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안 의원은 39.8%를, 김기현 의원은 36.5%를 얻었다. 오차범위 내 각축이다. 

안 의원의 경우 직전 조사 지지율(19.8%)에 비해 20%포인트 급등했고 지난번 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던 김 의원은 13%포인트 올랐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월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170V 캠프 출정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번 조사에서 당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7.2%를 지지율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직전 조사 지지율(12.2%)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조경태 의원(3.4%), 윤상현 의원(2.4%)이었다. 기타후보와 적합후보 없음은 각각 4.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42.7%, 더불어민주당은 41.4%를 얻었다. 두 정당 모두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씩 떨어져 1.3%포인트 격차가 유지됐다. 정의당은 1.3%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기타정당' 지지는 2.4%였다.

국정지지율은 41.1%가 '긍정'으로 답했다. '잘 하고 있는 편이다' 15%, '매우 잘 하고 있다' 26.1%로 나타났다. 54.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44.2%,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는 10.7%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 당대표 적합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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