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떨어지며 2450선까지 밀렸다.

30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55포인트(-1.35%) 내린 2450.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62포인트(0.02%) 상승한 2484.64로 개장했으나 개장 이후 얼마 되지 않아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워갔다. 장중 한때 지수는 2446.5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11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순매도하며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으나 마감 직전 다시 매수 전환해 16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역시 46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확대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오는 31일 실적 컨퍼런스 콜을 앞두고 2.01% 하락한 것을 위시해 SK하이닉스(-0.87%), 삼성바이오로직스(-0.74%), LG화학(-0.29%), 현대차(-2.24%), NAVER(-2.13%), 카카오(-1.85%), 기아(-0.15%) 등이 모두 떨어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우리사주조합 보유 물량의 보호예수 해제 이슈에도 오히려 0.7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68%), 철강·금속(-2.05%), 화학(-1.31%), 의료정밀(-1.59%), 운수장비(-1.73%), 유통업(-1.42%), 통신업(-1.26%), 전기·전자(-1.17%) 등 대부분 업종이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35%) 내린 738.62로 마감하며 7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8조8190억원, 7조336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