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D.P.' 출연 배우 송덕호가 병역 면탈 정황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31일 서울남부지검 병무청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은 송덕호가 병역브로커 A씨에게 병역 면탈을 의뢰하고 대가를 지불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 31일 비스터스 측은 송덕호가 병역 면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비스터스 제공


앞서 송덕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이행하는 4급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현재 송덕호가 A씨의 지시로 뇌전증 증상을 연기하고 진단을 받아 병역을 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덕호의 병무용진단서 등 관련 서류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송덕호는 지난 해 여름께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면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한다.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 후 '모범택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D.P.',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일당백집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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