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CJ슈퍼레이스 슈퍼6000클래스 예선은 이변 없이 노장의 노련미를 보여준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6일 중국 상하이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클래스 3전 예선 경기가 펼쳐졌다.

   
▲ CJ슈퍼레이스 슈퍼6000, 노장 숙련미 한껏 뽐낸 팀 베르그마이스터 ‘폴 포지션’ 사수. 사진은 지난 2전경기 팀선수가 선두로 1번코너를 공략하고 있는 모습/CJ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예선 경기는 주어진 30분 동안 선수들이 자유롭게 서킷을 돌아 서킷1바퀴의 최단기록으로 순위를 부여한다. 특히 예선 경기 결과에 따라 결선에서 앞 그리드를 차지하기 때문에 우승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3전경기가 앞으로 있을 남은 경기들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경기 초반부터 순위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아트라스BX의 팀 배르그마이스터는 경기시작부터 맹렬한 기세로 코스를 공략했다. 한랩 한랩 돌때마다 자신의 기록을 앞당겼다. 예선 중반까지 팀의 기록은 1분42초422이었다. 뒤를 이은 것은 팀 106의 정연일 이었다. 정연일은 0.042초 차이로 팀의 뒤를 바짝 쫓았다.

그 뒤를 이어 황진우가 3위로 선두와 0.120차이를 두고 치열한 스피드 혈전의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이대유지, 김동은, 정의철 등이 쥐이어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경기시작 10분 정도 후 차량의 중간 점검을 위해 선수들은 차례로 피트인을 했다.

예선 15분이 경과하면서 선수들은 다시 차례로 서킷으로 돌아와 랩타임기록을 올리기 시작했다. 또다시 시작된 아트라스BX의 팀 독주가 시작됐다. 경기초반 2위에 있던 정연일은 피트인후 나오지 않았고 비장한 각오로 3전 경기에 임한 황진우가 3위로 팀의 뒤를 쫓고 있었다.

2위로 팀의 뒤에서 압박을 가한 것은 엑스타레이싱의 이데유지였고 황진우의 뒤를 이어 같은 팀의 김동은이 4위에서 치열한 접전을펼쳤다. 이로서 대열은 팀 베르그마이스터, 이데유지, 황진우, 김동은, 정연일, 등의 순서였다. 경기 마지막 5분을 남겨 놓고 모든 선수들이 페이스를 올렸지만 순서는 바뀌지 않고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