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남산공원 남측순환도로 일부 구간에 도로열선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남산공원 남측순환로(1310m)는 서울타워 방문객을 위한 01번 도심순환버스가 다니는 구간으로, 내리막길 경사로와 굴곡진 고갯길이 많아 눈이 내리면 사고가 잦다.  

   
▲ 도로열선 설치 구간/사진=서울시 제공


이에 서울시는 서울타워 버스 종점∼남산도서관 방면 약 700m 구간에 도로열선을 깔고, 나머지 610m 구간도 올해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열선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되며,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원격 운영할 수 있다.

설치하면 길 위에 쌓인 눈을 녹이기 위해 뿌리는 염화칼슘을 줄일 수 있어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하재호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 공원을 관리하는 방법 또한 변해야 한다"면서 "건강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안전을 생각한 공원 만들기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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