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이 또다시 불거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심은하 측은 복귀설에 불을 지핀 제작사에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1일 일간스포츠는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심은하가 22년 만에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 측과 계약을 체결하고 영화로 연기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 1일 심은하 측이 복귀설을 부인하고 제작사 바이포엠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사진=더팩트


바이포엠 측도 이날 "지난 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과 접촉한 적이 없다"면서 복귀설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 해 3월에도 심은하가 바이포엠 작품으로 복귀한다는 설이 흘러나온 바 있으나, 이 역시 심은하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해프닝으로 끝났다. 

심은하 측은 지난 해 불거진 복귀설을 재차 언급하며 "그때도 복귀 소문을 흘렸는데 사실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근거 없는 소문을 낸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법적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바이포엠과 심은하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양 측의 진실공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톱스타 대열에 올랐다. 그러다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고, 이듬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에는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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