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반도체 소재기업 'SK실트론 방문' 투자협약식서 "정부와 기업, 위기 극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정부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반도체) 기업에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기업의 더 많은 투자를 주문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구미시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기업 SK실트론을 방문해 투자협약식에 참석하고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에서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라며 "현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정부와 기업이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SK실트론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조 2360억원을 투자해 구미 3공단에 실리콘웨이퍼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공급망 확보를 비롯해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식 직후 SK실트론의 실리콘 웨이퍼 생산시설 현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기술독립과 해외수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