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상하이 서킷은 랩수를 잊을 만큼 항상 즐거운 주행이 가능하다”

6일 중국 상하이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클래스 선수들이 브리핑에서 입을 모아 한 말이다.

   
▲ 한자 상(上)을 형상화해 만들어지 중국상하이인터네셔널 서킷 에서 CJ슈퍼레이스가 사용한 서킷(빨간색 라인)/CJ슈퍼레이스

작년 상하이 서킷을 경험했던 엑스타레이싱의 이데유지는 “이상하리 만큼 재미있는 서킷이다”며 “2번이나 엔진이 고장나 좋은 기억은 없지만 서킷만으로는 정말 훌륭하다”는 평을 했다.

지난해 GT클래스에 이어 올해 처음 슈퍼6000클래스에 올라와 상하이 서킷을 경험한 팀106정연일은 “작년 GT클래스에서 2위를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서킷이다”며 “항상 즐겁게 생각되는 서킷이다. 스톡카에 적응만 하면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줄수 있을 것 같은 즐거운 서킷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 시즌부터 아트라스BX에 출전하는 팀 베르그마이스터 또한 서킷에 대해 재미있는 서킷이었다는 평가를 남겼다.

중국 상하이 자딩구에 위치한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SIC)은 F1 그랑프리를 개최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헤르만 틸케가 디자인한 이 서킷을 완공하기까지 18개월 동안 3 천여 명의 엔지니어가 투입되었고, 건설비용으로 당시 4 억5000만 달러가 들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하이 서킷은 중국 푸동공항에서 약 72km 떨어져 있다. 시계방향으로 주행하는 서킷 길이는 5.451km. 여기에는 16개 턴이 갖추어져 있다.

   
▲ 상하이 서킷은 중국 푸동공항에서 약 72km 떨어져 있다. 시계방향으로 주행하는 서킷 길이는 5.451km. 여기에는 16개 턴이 갖추어져 있다./슈퍼레이스

트랙은 상해(上海)의 첫 글자인 상(上) 모양으로, 턴13~14 사이에는 약 1.2km에 이르는 직 선주로가 놓여 있다.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의 몇몇 코너 는 터키 이스탄불 서킷의 턴8에 비유되기도 한다. 특히 메 인 스트레이트 끝에서 오른쪽으로 270도 휘어진 턴1~2에 이어 반대로 꺾인 헤어핀은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SIC에서의 창설전은 2004년 9월 26일에 개최된 F1 중국 그랑프리. 우승컵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페라리의 루벤스 바리첼로였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F1 중국 그랑프리 무 대로 사용되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는 그동안 모 토GP, V8 슈퍼카 레이스, CTCC, WTCC 외에 다채로운 인 터내셔널 모터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