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의 하루 평균 통행량이 1만 3437대로, 3차 계절관리제(2021년 12월∼2022년 3월) 대비 28.6%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5등급 차는 두 달간 총 1925대 적발됐는데, 3차 계절관리제 시기에는 총 7128대가 단속됐다.  

   
▲ 운행 제한 단속 카메라/사진=서울시 제공


3차와 비교해 4차 때의 초미세먼지 배출은 하루 평균 31.7㎏으로 28.6%, 질소산화물 배출은 하루 평균 4991㎏으로 25.1% 각각 감소했다.

서울시는 현재 5등급 차를 대상으로 한 운행 제한을 4등급 차로 확대할 계획인데 4차 계절관리제 기간 서울의 4등급 차는 하루 평균 4만 1503대로 5등급 차의 3.1배였다. 

다만, 그 전에 4등급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지원해 운행 제한에 대비하도록 할 예정으로, 지원 금액과 절차는 이달 중 공고한다.

김덕환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더 맑은 서울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노후 차량의 조기 폐차 등 저공해 조치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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