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시가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죽전, 마북을 거쳐 용인경전철 동백역까지 이어지는 지선 신설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신분당선과 연계한 신규 철도망 계획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2억원을 이번 달 중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 용인시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용역은 동천역에서 동백역까지 신분당선 지선을 신설, 용인경전철과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사진=용인시 제공


이 철도 노선 신설은 이상일 시장의 민선 8기 공약 사항이다.

용인시는 경기도가 발표할 예정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용인경전철 동백역에서 신봉역까지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이번 용역을 통해 신분당선 지선 계획과 합리적인 연결 방법도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플랫폼시티'에 개설될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을 관내 다른 철도 노선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이번 용역 예산을 미리 편성, 오는 5월 경기도 철도망 구축계획 공표 시점 이후인 6월부터 용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존 노선과 연계한 신규 철도망을 구축하면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고, 시민들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규 철도망을 처인구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 시 전역을 아우르는 장기적인 철도망 확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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