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S 새 대표이사 정태익/사진=서울시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미디어재단TBS(교통방송)의 새 대표이사에 정태익(57) 전 SBS 라디오센터 국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신임 대표는 SBS 라디오센터2CP, 라디오센터1CP, 라디오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임기는 오는 6일부터 3년간이다.

서울시는 "정 신임 대표가 현재 TBS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의 혁신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TBS는 과거 간판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작년 11월 15일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해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하지만 시의회와 오세훈 시장은 올해 안에 TBS가 자체적인 혁신안을 마련하면 조례를 재개정, 지원을 계속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뒀다.

정 대표가 취임하면 TBS의 기능을 전환하는 것을 포함, 개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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