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금비가 '그때 그 시절' 감성을 담은 레전드 무대로 금요일 밤을 물들였다.

거북이 금비는 3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 그룹 가요제 특집에 출연했다.

김동현과 '금동이'로 한 팀을 이룬 금비는 해피 바이러스 가득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결혼도 하고 얼마 전 출산을 했다"며 과거 그룹 레카로 붐과 활동한 인연을 밝히고 추억의 안무까지 선보였다.

거북이의 첫 1위 곡인 '비행기'를 선곡한 금비는 2라운드 듀엣 대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특유의 시원하면서도 청아한 보이스를 뽐내며 재치 넘치는 안무로 역대급 텐션의 무대를 꾸몄다.


   
▲ 사진=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캡처


금비는 탁월한 가창력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진가를 발휘함은 물론, 김동현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그때 그 시절 감성과 추억을 제대로 소환하며 방송 후에도 열띤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어 왁스의 '오빠'를 열창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독보적인 보컬 실력,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 묻어나는 매운맛 무대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금비는 그룹 거북이 멤버로 활동하며 '빙고', '아이고', '왜 이래', '비행기'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9년 솔로 아티스트로 첫 싱글 '시간이 기억해'를 발매하며 발라드에 도전,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뛰어난 음악 실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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