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학생들의 나눔·봉사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홍천중학교 뜨개질 동아리를 찾아 학생들이 만든 뜨개질로 뜬 필통 과 학용품 등 기부물품을 전달받고 이달말 자매결연 마을인 필리핀 딸락주 카파스시 아이따족에 전달 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홍천중학교에서 열린 '필리핀 아이따족 기부물품 전달식'에서 뜨개질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짠 뜨개 학용품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3월 만들어진 교내 신생동아리인 '뜨개질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이준기(14) 학생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이 학생은 평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사회공헌 참여 방법을 모색하던 중 아시아나의 '기내 모자뜨기' 서비스 소식을 접하게 된 것.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모자뜨기'는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중인 서비스로 장거리노선 승객에게 비영리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의 모자뜨기 키트를 제공하고 하기 시 완성품을 받아 기부하는 고객참여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학생들의 의지와 아시아나가 함께하여 이루어 낸 만큼 의미가 더욱 값지고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