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손헌수가 7세 연하 미모의 비연예인과 결혼한다. 

손헌수는 지난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예비신부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오는 10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 손헌수가 지난 4일 방송된 MBN '동치미쇼'에서 10월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사진=MBN 캡처


이날 손헌수는 관광공사에 재직 중인 7세 연하 연인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당시 연애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아름다운 분이 제게 고백했다. 일을 마치고 제게 대화를 하자더니 그 자리에서 저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더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손헌수는 연애를 할 마음이 없었고, 예비신부의 고백을 거절했다. 그는 "사업이 잘 안 풀릴 때라 다른 데 눈을 돌릴 수 없었다"면서 "고백은 거절했지만 동료로 잘 지내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롤모델처럼 따르는 절친한 선배 박수홍은 손헌수의 연애를 적극 응원했다. 손헌수는 "박수홍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꼭 만나라'며 저희 만남을 적극 권했다. 박수홍이 '결혼은 둘째치고 연애는 해보라'더라"면서 "그래서 한라산 정상에서 '만나보고 싶다'고 고백했다"고 회상했다.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씨가 지난 4일 SNS를 통해 손헌수 커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김다예 SNS


손헌수의 예비신부를 알고 있는 박수홍은 "정말 괜찮고 귀한 분이다. 헌수를 2년 동안 변함 없이 좋아해줬다"면서 "아마추어 권투 선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헌수는 예비신부가 중국에서 중의학을 9년간 전공했다고 밝히며 "제가 일하고 오면 불 부항을 떠주고 마사지를 해준다. 몸에 좋다는 온갖 약도 해준다. 그런 정성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교과서에 나올 법한 분"이라고 칭찬을 더했다.

한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는 이날 SNS를 통해 손헌수 커플의 사진을 공개하고 "암흑 같던 지난 2년간 저희 부부에게 햇빛이 돼준 반짝반짝 빛나는 커플을 소개한다"는 글을 남겼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