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이달 6∼10일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가구들의 신청을 전화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고령층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해 콜센터에서 받는데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사전 교육을 받은 전문 상담원 20명이 배치돼 가구 정보 등을 확인한 뒤 접수를 대행한다.

온라인 접수는 '서울복지포털'에서 이달 10일 오후 6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하면 되고, 모바일에 접속하거나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 오세훈 서울시장/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서류 없이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와 연락처, 가구원 수 등 간략한 정보만 있으면 되고, 세대주 뿐만 아니라 가구 구성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85% 이하면서, 재산이 3억 2600만원 이하인 가구다.

6개월간 두 차례 무작위 선정 절차를 거쳐 지원집단 1100가구를 선정하며, 모든 과정은 복지·통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감시단이 입회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진다.

1차 선정 결과는 이달 16일 발표하며, 최종 참여 집단은 올해 6월 말 결정된다.

선정된 가구는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매월 2년 동안 지원받는다.

자세한 것은 서울복지포털, 서울 안심소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2단계 사업은 일반적인 복지 혜택에서 벗어나 있던 기준 중위소득 50∼85%까지 참여 가구 폭을 넓힌 새로운 시도"라며 "안심소득 정책실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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