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5일 중국 시진핑 정부는 미국의 '정찰 풍선' 격추에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정부 차원의 정찰용이 아닌 민간의 기상관측용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의 정찰 풍선 격추에 대해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해당 비행선은 민간용이고 불가항력으로 미국 영토에 진입했다"며 "미국에 진입시킬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관련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중국은 추가적인 조치를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정부를 향해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냉정하고 전문적이며 자제하는 방식으로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