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성동구 서울숲의 이색 볼거리로 경주마 출신 말들이 순찰하는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숲에서는 그간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마다 기마대가 말과 공원을 순찰해왔는데, 올해는 3월까지 금요일 오후 2∼4시에도 추가로 순찰을 진행한다. 

   
▲ 서울숲 기마대 순찰/사진=서울시 제공


공원 방문객은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서울숲이 있는 뚝섬에는 1954년 승마장이 개장해 경마장으로 운영됐으나, 한국마사회가 1989년 경기 과천으로 경마장을 이전한 후 기능이 점차 축소돼 승마 기능이 2014년 12월 잠정 폐쇄됐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옛 뚝섬승마장이 있던 서울숲에서 말들이 순찰하는 것은 볼거리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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