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도 실적 둔화 예상…스마트폰 승부수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 17일 공식 출시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 S23' 시리즈를 사전판매 한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이 올해 상반기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또 다른 최대 매출처인 스마트폰이 실적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전자 업계에 다르면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를 전작 대비 10% 이상 늘릴 것"이라며 승부수를 띄운 바 있다. 

다만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12억30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23 사전 판매 시작…저장용량 2배, 갤워치 증정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은 ‘파격적인 혜택’에 두고 있다. 특히 '갤럭시 S23'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기본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Double Storage)'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달 CES에서 공개한 스마트홈 허브이자 무선 충전 패드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무료 제공 또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 S23 울트라' 1TB 모델 사전 판매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사전 구매자에게는 '갤럭시 워치5' 44mm 블루투스 모델을 증정한다.

여기에다 '갤럭시 S23' 시리즈 구매 후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15만 원을 추가 보상하는 '트레이드인(Trade-in)' 행사도 2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특히, 기존 노트 계열 모델인 갤럭시 노트20, 노트10, 노트9 시리즈 등은 모두 추가 보상으로 최대 금액인 15만 원을 받을 수 있다.

MZ세대 공략한 이색 마케팅도 눈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와 동시에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마케팅을 기획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강렬한 비주얼 광고 공개에 이어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고 확산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다양한 활용법을 흥미롭게 담아낸 숏폼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정 스팟이 아닌 지역 전체의 문화를 경험하는 '로컬 투어' 트렌드에 맞춰 성수, 홍대 등 MZ 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에서 새로운 형식의 클러스터형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해당 지역 곳곳에 다양한 컨셉의 스튜디오를 조성해 갤럭시23 시리즈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도심 야경과 클럽 무드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포토 부스에서는 개성있는 셀피를 통해 향상된 카메라 기능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삼성 디지털 프라자 강남본점, 부산본점을 비롯하여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등에서도 한층 새로워진 '갤럭시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다.

그린‧크림‧라벤더‧팬텀 블랙 등 4가지 색상 출시

'갤럭시 S23' 시리즈는 S펜이 내장 된 '갤럭시 S23 울트라', '갤럭시 S23+', '갤럭시 S23'까지 총 3개 모델이다. 각 모델 별 그린, 크림, 라벤더, 팬텀 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12GB RAM에 256GB 모델이 159만9400원, 12GB RAM에 512GB 모델이 172만4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는 12GB RAM 1TB의 모델을 단독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96만2400원이다.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8GB RAM에 256GB와 512GB 모델로 선보인다. '갤럭시 S23+' 256GB, 512GB 모델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 147만4000원이며, '갤럭시 S23' 256GB, 512GB 모델은 각각 115만5000원, 127만60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는 전용 모델도 선보인다. '갤럭시 S23 울트라' 256GB와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라임, 레드까지 4가지 색상을,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그라파이트, 라임의 2가지 색상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S23’시리즈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특히 "사전 예약 구매를 통해 갤럭시를 누구보다 먼저 가장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 판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공식 출시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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