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6일 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1.70%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6일 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1.70%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21포인트(-1.70%) 내린 2438.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58포인트(-0.75%) 내린 2461.82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38억원, 506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다. 개인만이 홀로 79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엔 역부족이었다.

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3.4원 오른 1252.8원에 마쳐 종가 기준 한 달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국내 증시와 외환 시장은 미국의 고용 지표가 매우 견조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타격을 받은 여파로 하락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3.45% 하락한 가운데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3.36%)도 크게 내렸다. 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삼성SDI(-1.82%), LG화학(-2.37%) 등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2.71%), 서비스업(-2.15%), 증권(-1.97%), 제조업(-1.83%), 기계(-1.48%)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오른 업종은 종이·목재(0.86%) 정도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5.46포인트(-0.71%) 내린 761.33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5448억원, 7조8855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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