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강민경의 부친과 친오빠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고소 당했다. 

6일 SBS 연예뉴스는 강민경의 가족들이 부동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강민경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 6일 강민경의 가족들이 부동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더팩트


해당 보도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 박 모 씨 등 19명은 강민경의 부친 A씨와 친오빠 B씨에 대한 고소장을 부산 연제경찰서에 접수했다. 부동산 개발 회사를 함께 운영하는 A, B씨가 2017년 9월께 개발 계획이 뚜렷하게 없는 파주 문지리 소재 임야를 '2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고 속여 총 12억 원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는 게 골자다. 

투자를 받은 파주 소재 임야는 현재까지 아무런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 박 모 씨 등은 강민경의 부친이 자신들을 불러 '투자금을 환매하거나, 다른 토지로 보상하겠다'고 구두 약속했으나 이마저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민경 부친 A씨는 고소인 5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 A씨는 "그 사람들과 투자 계약을 맺은 적 없기 때문에 물어줄 돈도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강민경의 부친 A씨는 2016년에도 종교단체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 당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무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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