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자신의 부친과 친오빠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지난 6일 "강민경은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 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문제를 경험했다"며 "이로 인해 크게 고통 받은 강민경은 부친과 왕래를 끊었다.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친의 채무를 변제한 적이 있다”며 “강민경은 연예인 활동과 현재 대표자로 등록된 아비에무아 외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어떠한 사업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 강민경이 자신의 부친과 친오빠의 부동산 사기 혐의 피소건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사진=더팩트


전날 SBS연예뉴스는 투자자 박 모 씨 등 19명이 최근 부산 연제경찰서에 강민경 부친과 친오빠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강민경 부친과 친오빠는 부동산 개발 회사를 함께 운영 중이다. 이들은 2017년 9월께 개발 계획이 뚜렷하게 없는 파주 소재 임야를 두고 박 모 씨 등 19명에게 '2년 안에 개발 할 것'이라고 속여 총 1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개발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투자자 박 모 씨 등은 또 강민경의 부친이 '투자금을 환매하거나 다른 토지로 보상하겠다'고 구두 약속한 것마저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민경의 부친은 딸의 유명세를 앞세워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민경의 부친은 고소인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고 "투자 계약을 맺은 적이 없기 때문에 물어줄 돈도 없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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