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MICE,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총 39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 참가자가 50명 이상인 국제회의 행사 관련 유치·홍보 등, 단계별로 최대 2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 중 외국인 참가자가 400명 이상인 곳의 경우, 서울관광프로그램과 서울 관광 체험부스도 제공한다.

   
▲ '2021 SEOUL MICE ON' 및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연례회의/사진=서울시 제공


또 전시회 육성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 정보기술 활용 방법 등에 관한 일대일 컨설팅을 늘린다.

기업회의·포상관광 행사에는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고, 외국인 500명 이상 또는 3년 이내 서울을 재방문하는 단체에는 추가 지원이 진행된다.

다른 지역과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서울시 파트너 도시(경기·강원·광주·충북·전북·경남·인천)를 방문하는 행사에는 인당 2만∼3만원 상당의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3차원 가상회의 플랫폼 '버추얼 서울'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마이스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방침이다. 

서울 소재 창의적이고 독특한 장소에서 개최하는 마이스 행사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마이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든 마이스 지원 선정·심사 기준에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시범 행사를 지정해 탄소 저감률과 사회공헌도 등을 측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많은 국제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돼 세계 마이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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