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코스피의 급락을 걱정할 단계는 지났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도 덧붙였다. 

   
▲ 한국투자증권이 코스피의 급락을 걱정할 단계는 지났다고 진단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 부진 등 일부 악재가 남아있긴 하지만 연간 주식시장은 점진적 강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고 시장 금리 하락으로 금리 부담 역시 완화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주가 상승으로 지난달 주식 비중을 늘리지 못한 투자자라면 이달은 비중을 확대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성장성 있는 기업들이 프리미엄을 받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달 중후반까지 가치주 성격의 종목이 강세를 기록했지만, 연간으로는 성장주의 결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미국계 자금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과거 순매수·순매도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졌던 미국계 자금의 특성을 고려하면 우호적인 외국인 자금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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