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2023년 중증장애인 인턴제' 참여자 24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에게 맞춤식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시행해 지난해까지 모두 196명의 장애인이 참여했고, 7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오는 3월 6일부터 12월 29일까지 복지관·자립생활지원센터 등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하며, 사업기획부터 회계관리까지 업무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 서울시청/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자격은 만 18세 이상 서울시 등록 중증장애인 중 장애인복지시설이나 단체 등에서 만 1년 이상 상근직으로 근무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근무를 희망하는 기관에 9일부터 22일까지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되며, 선발은 해당 채용 기관에서 서류·면접 심사 후 서울시의 적격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합격자는 사전교육을 받고 업무에 투입되고, 월 급여는 주 40시간 근무 기준 약 220만원(세전·4대보험)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자인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역량이 충분하지만 업무 경험이 없어 취업시장에서 소외되는 장애인이 많다"며 "인턴제를 통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경력을 쌓아, 원하는 진로를 찾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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