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가운데 청결에 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청정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청약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수요자들이 쾌적한 곳을 선호하면서 청결 및 위생, 안전과 관련된 시스템이 갖춰진 신규공급 단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상반기 공급되는 청정 단지 (단위: ㎡)/사진=리얼투데이

대우건설이 충남 천안시 성성3지구 A2BL에서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외부 공기중에 포함된 미세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을 환기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DNA필터와 기계환기 시스템을 각 세대별로 적용한다.

이밖에도 음식물 탈수기 및 처리기, 주방 렌즈후드 자동환기 센서, 수세미 살균건조기 등을 도입해 청결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욕실장 일체형 칫솔 살균기와 세면기 수납형 치아관리기도 도입해 입주민의 건강관리까지 고려했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39층 13개동, 전용 62~99㎡ 1730가구로 구성된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건설이 시공하는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가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친환경 인증 자재를 사용해 전열 급배기 환기 시스템과 닥터 테라피 시공으로 새집 증후군을 예방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단지는 전용 84㎡ 단일면적 294가구로 아파트의 편의성과 단독주택의 쾌적성이 결합된 저층 공동주택으로 지어지며 테라스형과 일반형으로 구성됐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환경이 쾌적하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가 인접해 강남까지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KCC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Ac-16블록에서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창호에 부착된 자연형 환기시스템을 통해 실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 깨끗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4.5베이 및 3면 개방형(84㎡D)으로 설계돼 맞통풍으로 시원하다. 결로, 곰팡이 등과 에너지 손실을 막아주는 KCC건설 단열기술을 적용하고 화재 시 유독가스로부터 입주민을 지켜주는 고급 단열재를 사용한다.

무인경비 시스템과 첨단 디지털 도어록을 도입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84㎡, 총 1,296가구 규모다.

친환경 마크를 획득한 고품질 자재를 사용해 포름알데히드 방출을 줄인 친환경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신안이 이달 경기 시흥목감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시흥목감 신안인스빌'은 실내 마감재와 가구를 E0등급의 친환경 마크를 획득한 고품질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E0등급이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기준으로 자재의 친환경성을 표시해 아토피 증상을 개선해주며 E1 등급 이상의 자재만이 친환경 자재로 분류된다.

단지 가까이 보통천, 물왕 수변공원, 9만여㎡ 규모의 근린공원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지하2~지상25층 6개동 총576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69, 84㎡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