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3세 학습자 176명 학력 인정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10일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초등·중학 문해교육 이수자 30명을 대상으로 '제9회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인정서·우수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윤홍 부교육감은 기관별 대표 이수자 15명에게 학력 인정서를 학업성적 우수자 15명에게 우수상을 각각 수여했다.

문해교육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글 읽기와 쓰기가 힘든 만 18세 이상 성인인 비문해 학습자에게 문자 해득 능력과 일상에 필요한 기초생활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 부산시교육청이 10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초등·중학 문해교육 이수자 30명을 대상으로 제9회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인정서 증정 및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은 지난 2014학년도부터 문해교육을 시작해 2021학년도까지 총 1천 323명의 초등·중학 학력 인정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10개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초등 123명, 중학 53명 등 총 176명이 학력을 취득했다.

이번 학년도 학력 취득자 중 최연소자는 중학 과정을 이수한 만 35세 김모 씨이며, 최고령자는 초등과정을 이수한 만 93세 오모 씨이다.

최윤홍 부교육감은 "살면서 여러 이유로 남들보다 늦게 들어선 배움의 길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의 배움에 대한 아름다운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 진다"며 "우리 교육청은 만학의 어르신들이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문해교육을 비롯한 내실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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