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현규가 셀틱 데뷔골이자 유럽 무대 첫 골을 신고했다.

셀틱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에서 세인트미렌을 5-1로 완파했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셀틱이 중위권 팀 세인트미렌에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은 들어맞았다. 5골이나 넣으며 대승을 거뒀는데, 그 가운데 한 골이 오현규의 데뷔골이었다.

   
▲ 오현규(오른쪽)가 셀틱 데뷔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셀틱 SNS


오현규는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했다. 

셀틱은 전반 16분 일본인 선수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셀틱이 주도권을 잡고 계속 몰아붙였지만 전반에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1-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골이 터지지 않자 셀틱은 후반 18분 오현규를 교체 투입했다. 지난 1월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의 4번째 출전이었다. 오현규는 모두 교체로 나섰다.

후반 중반이 되면서 셀틱의 골 폭죽이 터졌다.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하테타 레오가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가 골 맛을 봤다. 동료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튀어나오자 오현규가 골문 앞에서 재빨리 차 넣었다. 셀틱 유니폼을 입고 4경기 출전만에 신고한 첫 골이었다.  

이 골로 승부는 확실하게 기울었고 이후 2골을 보탠 셀틱이 편안하게 승리를 챙겼다. 세인트미렌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해 겨우 영패만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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