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를 잡았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세비야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앞서 2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던 마요르카는 연승에 실패, 승점 28로 10위에 머물렀다. 세비야는 승점 24가 되며 12위로 올라섰다.

   
▲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무리키 등과 함께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패스로 공격의 길을 열고, 직접 찬스를 잡아 슛을 때리고,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슛은 모두 골대를 벗어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마요르카는 세비야에 주도권을 빼앗겨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후반 통틀어 마요르카의 슈팅수는 6개밖에 안됐고, 그 가운데 이강인의 슛이 2개였다.

세비야가 전반 27분 유세프 엔-네시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39분에는 브리안 힐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다 세비야로 이적한 힐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골을 넣어 팀 승리를 도왔다.

마요르카는 이런저런 교체 카드도 통하지 않으면서 세비야에 그대로 승점 3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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