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과 최진혁이 배우 최민수의 작업실을 찾아간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줄곧 화제가 됐던 이혼 당시 기자회견 비화를 공개한다. 사건의 당사자인 이상민과 최민수가 17년 만에 마주해 방송 최초로 그날의 이야기를 직접 밝힌다.

   
▲ 12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최민수가 출연한다. /사진=SBS 제공


먼저 이상민은 "최민수 형님과 모든 만남에는 되게 찐한 사연이 있었다"고 자부하며 모두가 궁금해하던 이혼 기자회견 비화 에피소드를 꺼낸다. 

당시 만반의 준비를 했던 이상민은 자신보다 먼저 자리한 최민수의 깜짝 등장으로 당황한 나머지 짧게 끝마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이어 최민수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룰라 시절 이상민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놀라운 이유도 밝힌다.

최진혁 역시 2015년 자신의 군 입대 날에 찾아온 최민수를 회상하며 이상민과 미묘한 친분 신경전을 이어간다. 이에 최민수는 특급 의리로 어디든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프로 참석러’로 등극한다.

‘프로 참석러’ 최민수의 이색 면모는 계속 이어진다. 최진혁은 최민수가 사우나에 출몰해 냉탕과 온탕 사이에서 기이한 스트레칭 동작을 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언급한다. 이에 최민수는 “그 얘기는 진짜 안 나오길 바랐다”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과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떠올리며 주위의 무한 부러움을 산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던 이상민이 날카롭게 던진 질문 하나로 씁쓸함을 숨기지 못한다. 과연, 최민수의 말문을 막히게 한 이상민의 질문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오후 9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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