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구해줘! 홈즈'가 현실판 '술도녀'들을 위한 매물 찾기에 나선다. 

12일 밤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코미디언 이상준과 박나래, 그리고 방송인 윤태진과 양세찬이 각각 매물 찾기에 나선다.

   
▲ 12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 이상준, 윤태진이 출연한다. /사진=MBC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현실판 술도녀들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전라도 광주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직장 생활 중인 동갑내기 세 친구는 현재 각자 원룸에서 거주 중이지만 모두 술을 좋아해서 만나면 1박 2일이라고 밝힌다. 이들은 월세, 술값, 생활비 등을 줄이고자 함께 살기로 결심했고, 아지트 같은 집을 찾고 있다. 

지역은 두 친구의 직장이 위치한 강남역과 건대입구역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내의 서울 지역을 원한다. 도보 15분 이내 지하철역이 있는 역세권을 바랐고 개인 공간을 위해 3개 이상의 방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세 친구가 함께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희망한다. 월세 매물을 원한 의뢰인들은 보증금 최대 1억 5000만 원에 1인당 월세 50만 원 이하를 조건으로 말한다. 

본격적인 매물 소개에 앞서 스튜디오의 코디들은 2023년 발품을 같이 팔고 싶은 스타를 각자 소개한다. 먼저, 김숙은 발 빠른 조규성 선수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박나래는 배우 손석구를 소환하며 “발품을 참 잘 팔고 꼼꼼하고 인성 좋다고 들었다”며 사심을 드러낸다. 이어 붐은 “매물에 언제나 진심인 진시몬 씨를 만나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복팀에서는 코미디언 이상준과 박나래가 노원구로 출격한다. 대단지 아파트로 3년 전 올 리모델링을 마쳤다는 매물은 널찍한 거실과 뻥 뚫린 뷰를 자랑한다. 집 앞 편의점이 한눈에 들어와 눈길을 끈다.

이상준과 박나래는 매물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역대급 하이퀄리티 콩트를 선보인다. 박나래는 “거의 아바타 수준의 특수효과이다. 2시간은 찍은 것 같다”고 말한다.

매물명 소개가 끝난 뒤 장군으로 분한 이상준은 콩트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다. 그는 “사극에서 항상 노비 역할만 맡아서, 장군 말투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한다.

덕팀에서는 방송인 윤태진과 양세찬이 서초구로 출격한다. 양재역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빌라 매물로, 반전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시작부터 남다른 호흡을 선보이던 두 사람은 발품 현장을 소개팅 현장으로 바꾼다. 방 배정을 놓고 의견을 나누던 두 사람은 의뢰인 맞춤으로 다양한 게임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크게 화를 낸다.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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