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올해 노후 경유자동차와 건설기계 3만 2511대의 저공해 조치에 총 1117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4·5등급 경유차 조기 폐차 2만 8273대(943억원), 노후 건설기계 조기 폐차 1873대(70억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1212대(40억원), 대형차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 저감장치 부착 13대(2억원), 액화석유가스(LPG) 화물차 전환 811대(8억원),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저감장치 부착 329대(54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매연저감장치 미부착 4등급 경유차, 지게차·굴착기 등 건설기계에도 조기 폐차 지원을 시작한다.

4등급 경유차는 지난 2006년 배출허용기준(유로4)에 맞춰 생산된 차량으로, 3등급보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최대 12배나 많다. 

지원 대상 차주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차량이 등록된 각 시군 환경부서와 경기도 콜센터,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김동성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저공해 미조치 차량은 향후 예산 지원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빨리 저공해 조치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