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노후화된 남산창작센터가 '제로에너지건물(ZEB)'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소유 건물 중, 리모델링을 통해 ZEB로 탈바꿈한 첫 사례다. 

   
▲ 남산창작센터 '제로에너지건물' 인증/사진=서울시 제공


ZEB는 단열 성능을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시설, 폐열회수 환기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효율 등급 1++,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을 확보한 건물로, 정부는 지난 2017년 ZEB 인증제를 도입,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5개 등급을 부여해왔다. 

서울시는 예산 44억원을 들여 지난 2020년부터 남산창작센터를 ZEB로 전환하고자,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단열재 보강과 고효율 에너지 설비 설치 등으로, 1차 에너지 소비량을 77% 절감했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발전설비(용량 30㎾)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률을 33.45%로 높였고, 내진 설계를 보강했으며, 장애인용 승강기와 임산부 휴게실 등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북부기술교육원 ZEB 전환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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