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에버턴을 꺾고 9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주포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넣고, 이적 신입생 코디 각포가 데뷔골을 터뜨려 승리를 합작했다.

리버풀은 승점 32가 돼 첼시(31점)를 제치고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에버턴은 승점 18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 각포가 리버풀 데뷔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살라, 각포, 누녜스를 선발로 내세워 에버턴 공략에 나섰다. 에버턴은 심스, 이워비, 맥닐 등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퍼부었다. 살라, 각포의 슛이 잇따랐으나 수비에 걸리고 골문을 비껴갔다.

에버턴에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전반 35분 타코우스키의 헤더슛이 골대를 맞았다. 위기를 넘긴 리버풀이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코너킥을 끊어 역습에 나선 누녜스가 살라에게 패스해줬고, 살라가 원터치 슛으로 골을 넣었다. 살라의 시즌 8호 골이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리버풀은 후반 시작 직후 추가골로 달아났다. 이번에도 역습 기회에서 살라와 아놀드를 거친 볼이 각포에게 연결됐다. 각포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각포는 7경기 출전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후 두 팀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리버풀은 더 많은 골을, 에버턴은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리버풀의 2-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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