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재건·붐업 대책' 추진…프리미엄 관광 육성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 시내 곳곳에서 오는 4월 말 '서울페스타 2023'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관광 육성을 위한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서울관광 재건·붐업(boom up)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서울만의 특색과 매력을 살린 관광 이벤트를 계절별로 개최한다.

봄에는 대표 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3을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 한류스타가 대거 출연하는 K-팝 공연,  뷰티·미식 등 K-컬쳐(문화) 체험, 쇼핑 행사 등을 잠실, 노들섬, 한강, 광화문 등 곳곳에서 선보인다.

이어 '한강 여름 축제', '가을 뷰티 트래블 위크', '서울 미식 주간', 겨울 '서울 빛초롱 축제' 및 '광화문광장 마켓' 등도 본격적으로 상품화할 방침이다..

   
▲ 지난해 '서울페스타' 개막식 장면/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여행사, 스타트업 등과 협력해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하고, 고소비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관광 육성, 일과 휴식을 결합한 워케이션 상품 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강은 야간관광 명소로 육성한다.

레포츠, 캠핑, 유람선 등 수변관광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울페스타 기간에 '롯데월드타워 불꽃 드론쇼'와 '한강 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이며, 150m 높이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계류식 헬륨기구 '서울의 달'(가칭)도 운영한다.

서울 관광 글로벌 마케팅도 본격 재개할 예정이다.

한류스타를 활용한 홍보 영상과 포스터를 제작해 언어권별 주요 디지털 매체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노출하고, 해외 주요 타깃 국가를 대상으로 서울관광 설명회와 박람회도 연다.

또 관광객 편의 확대를 위해 무사증 입국지역(112개)에 적용되는 '전자여행허가제(K-ETA)' 절차 간소화, 일부 국가 면제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관광업계 재기를 위한 대책으로는, 서울 소재 소규모 종합여행업체에는 올해 인바운드(외국인 국내여행) 관광객 누적 100명 이상을 유치할 경우, 기업 당 고용지원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페스타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외래 관광객 50명 이상을 모집한 여행사에는 1인당 2만원, 여행사별 최대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만의 특색있는 매력을 담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한 여행사에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6월 20∼24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외 구매자와 판매자 간 교류를 위한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연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관광을 하반기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목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서울이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라며 "서울이 가진 무한한 매력을 관광 상품화하고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서울 관광이 재도약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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