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울경 합동연설서 부산 5선 의원 조경태와 연대 밝혀
"국힘은 소수당, 대통합·팀플 필요...지역 출신이 대표돼야"
[부산=미디어펜 변진성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이 14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부울경의 산적한 문제를 나열하며 지역 출신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2030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 산업은행 부산이전, 그린벨트 해제, 경남 우주항공청 조성 등 부울경에서 해야될 숙제가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월 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부산의 5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과의 연대 의사도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은 소수당으로 대통합과 팀플레이가 필요하다"며 "조경태 의원과 만나 손잡고 김기현을 대표로 만들기로 합의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조(김기현-조경태),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잘 이뤘다"며 "선관위에서 대선 후보와 당대표, 시끄러웠지만 통합을 잘 이뤄냈다. 통합은 제가 전문가"라고 자청했다.

김 의원은 또 "싸움도 전문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싸우다가 7번 고소고발을 당했고, 국회에서 검수완박법 반대한다고 징계까지 받았다"며 "21대 국회에서 징계를 받은사람, 문재인 정권과 싸워서 이긴 유일한 사람 김기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입법, 사법, 행정을 모두 거친 사람"이라며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상대로 일잘하느냐를 물은 평가에서 6번 중 5번을 전부 1등 한 사람, 일 잘하는 김기현을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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