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박민영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전 연인 강모 씨의 배임·횡령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했다.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박민영은 지난 13일 단순 참고인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성실히 마쳤다"며 "현재 출국금지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어려운 시기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면서 "이에 대한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15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이 최근 전 연인 강모 씨와 관련해 단순 참고인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박민영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강 씨가 빗썸 관계사에서 부당이득을 취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강 씨와 측근들이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전환사채(CB)를 발행한 후 주가를 띄워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다. 

박민영은 지난 해 강 씨와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강 씨에 대한 부정적 이력이 화제가 되자 곧 결별 소식을 전했다. 강 씨로부터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박민영은 최근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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