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식탁은 '중식' 열풍…짜장면·두반장 등 수요 급증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무한도전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짜장면'을 활용한 게임과 먹방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하면서 '중식' 요리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 '무한도전',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 뭐 먹지' 등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서 중식 요리가 여러 차례 등장하면서 중식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10일 업계에 따르면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 뭐 먹지' 등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서 유명한 중식 전문 셰프들이 화려한 중식 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예능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중식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소비자의 미각을 자극해 소비로 이어졌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식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월 대비 '냉장 중화면'이 56.5%, '짜장 컵라면'이 33.3%, '짜장 봉지라면'이 7.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냉장면류 중 '냉면'은 6.2%, '우동'은 1.5% 소폭 신장에 그쳤고, '비빔면'은 10.2%, '스파게티'는 16.8%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수입소스 매출 순위도 중국식 장류인 '두반장'을 포함해 상위 10개 품목 중 중국식 소스가 절반을 차지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롯데마트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짜장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풀무원 국물 짜장 떡볶이(423.5g)'출시를 기념해 4300원에 '사리면(92g)'을 1입 증정 판매하며, '짜왕(4입)'을 4980원에 1입 증정 판매한다.

또한 L POINT 회원 고객에게는 '오뚜기 북경짜장(5입)'을 정상가 대비 35% 할인한 2280원에 판다.

양은모 롯데마트 가공식품부문장은 "최근 짜장면이 여름 더위에도 대표 간식으로 떠오르는 등 중식의 인기가 뜨겁다"며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