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28일까지 고객으로 가장해 범죄를 단속하는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 7명을 공모한다고, 경기도가 17일 밝혔다.

공모에는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자는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근무하고, 월 200만원 내외의 보수를 받는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희망자는 우편, 또는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는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을 채용, 지난 2019년 이후 4년간 모두 180명의 위법 행위자를 적발했다.

지원 인력들은 불법 대부업 명함이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이용해 직접 대부업체에 고객으로 접근, 무등록 또는 법정 최고이자율(연 20%) 이상의 고금리 업체를 적발했다.

또 승객으로 가장, 승용차나 렌터카를 이용한 불법 택시(콜뛰기) 위반행위를 잡아내기도 했다.

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경제위기에 따라 불법대부업, 상표법·원산지 위반,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구매 등 각종 지능형 범죄행위가 심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이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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