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견미리 측이 남편의 주가 조작 루머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견미리와 소속사 위너스미디어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는 17일 "견미리 씨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되는 뉴스들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잡기 위해 입장을 전달한다"고 운을 뗐다.

먼저 견미리 측은 '피해자만 30만명 이상, 극단적 선택도 한 피해자 발생한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견미리 씨와 남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견미리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피해자이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견미리 남편이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원을 가져가서 이를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견미리 씨 남편은 5억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원은 몇 달 후 변제를 하여 결과적으로 코어비트의 돈을 가져가서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견미리의 한남동 주택 마련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보도도 언급했다. 견미리 측은 "해당 주택이 2005년 말 견미리가 토지를 매수해 지었고, 주택의 자금 출처는 당시 견미리 씨의 30여년 간의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외에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의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면서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끝으로 "허위 사실이 급속도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어느덧 기정사실화 되는 현 상황은, 견미리 씨 가족과 새롭게 가족이 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한 대응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끝까지 바로 잡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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