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타르 자본에 팔릴 수도 있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이슬라믹 뱅크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타니 회장이 맨유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5년 맨유를 인수해 구단 운영을 해온 글레이저 가문은 최근 구단 매각을 선언했다. 이에 맨수 인수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 사진=BBC 홈페이지


자심 빈 하마드 알타니 회장 측은 카타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뛰어들었다. 카타르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로 구단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 맨유가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으로 거듭나도록 구단과 훈련장, 팬들을 위한 시설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글로벌 화학기업 이오네스를 설립한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짐 랫클리프도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자본 등도 맨유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맨유 구단의 가치는 최고 60억달러(약 7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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