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살림남2' 이천수가 형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한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 형제의 가슴 뭉클한 형제애가 그려진다.

   
▲ 18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이천수가 형에 대한 마음을 밝힌다. /사진=KBS 2TV 제공


최근 아내 심하은은 이천수가 제주도로 출장을 떠난 사이 감기에 걸린 세 아이를 간병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심하은이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간 사이 아이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돼 이천수의 집을 찾은 아버지와 형은 청소와 요리를 하며 우렁각시로 맹활약했다.

이후 출장에서 돌아온 이천수, 아이들이 이천수보다 형을 더 따르는 모습을 보고 심하은은 남편과 형을 비교한다. 그는 "당신은 애들 기저귀 한 번 갈아 봤어?"라며 핀잔을 줬다. 이에 이천수는 "난 돈 벌었잖아"라고 맞받아쳤다.

분리수거를 함께 하자는 핑계로 이천수를 밖으로 데리고 나간 형은 "돈만 버는 게 다가 아니야", "이런 것만 해줘도 덜 서운해한다"며 분리수거 방법과 아내에게 살갑게 말하는 법 등을 알려줬다. 평소 누구의 말도 잘 듣지 않던 이천수도 형의 말에는 고분고분 따르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형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하고 월급의 3분의 2를 자신을 위해 썼다며 "형 생각하며 죽기 살기로 운동했다. 형만 보면 항상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오후 9시 2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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