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선발 제외됐으나 교체 투입 5분만에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13승3무8패)가 돼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1)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4위와 5위는 천지 차이다.

   
▲ 손흥민이 교체 투입 후 골을 터뜨리자 케인(10번) 등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패한 웨스트햄은 승점 20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 후유증으로 자리를 비운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대신 이날 경기를 지휘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최근 부진했던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고 히샬리송을 선발 기용했다. 히샬리송은 케인, 쿨루셉스키와 함께 공격을 책임졌다.

손흥민이 선발에서 빠진 것은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 이후 이번 시즌 두번째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3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전반, 토트넘의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호이비에르, 케인, 히샬리송, 로메로의 슛이 잇따랐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2분에는 히샬리송의 문전 패스가 상대 수비 손에 맞았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웨스트햄의 역습에 위험한 순간도 있었던 토트넘은 득점과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2분만에 히샬리송이 좋은 슛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후반 11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호이비에르의 스루패스를 뒷공간을 파고든 데이비스가 받아 다시 패스를 내줬다. 쇄도한 에메르송이 침착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웨스트햄의 반격에서 보웬의 결정적 슛을 토트넘 골키퍼 포스터가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불안한 한 골 차 리드가 이어지자 후반 22분 손흥민이 교체 투입됐다. 히샬리송 대신 들어간 손흥민은 불과 5분 후인 27분 멋진 골을 뽑아냈다. 도우미는 단짝 케인이었다.

케인이 찔러준 전진패스를 손흥민이 수비 라인을 깨고 들어가며 이어받았다. 오른발로 한 번 드리블한 후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웨스트햄 골문 우측 모서리로 꽂아넣었다. 고대했던 손흥민의 리그 5호 골이었다.

이후 스코어 변동 없이 경기는 끝났고, 토트넘은 4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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