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한국광산업진흥회 선정, 전문인력 육성 및 취업 기회 제공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2023년 첨단분야 공동훈련센터에 삼성전자와 한국광산업진흥회 2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 첨단분야 공동훈련센터 개요./그림=한국산업인력공단


첨단분야 공동훈련센터는 차세대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도입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재직자에게는 역량향상 훈련을, 그리고 관련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국민에게는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중심 훈련과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정작업 관리담당자 과정’ 등 반도체 생산공정 현장의 중소기업 재직자의 안전 역량향상을 위한 과정을,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시스템반도체 제조공정 개발 및 회로설계 이해’ 등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부품이 되는 반도체를 설계·생산하는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훈련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의 첨단산업에 관한 관심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첨단산업 시장동향과 같이 기업체에 필요한 정보제공을 위해 대표(CEO) 포함 관리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첨단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신규로 선정된 기관에는 훈련을 위한 시설·장비 구축 등 기반시설 투자를 위해 선정 첫해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고 이후 4년간 매년 최대 5억 원을 지원해 5년간 총 30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첨단분야 공동훈련센터 총 5개소를 신규 선정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지역 내 다양한 훈련수요자에게 디지털융합훈련을 제공하고 훈련시설을 공유·개방하는 K-디지털 플랫폼과 통합해 원격·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첨단산업 분야 인력양성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상반기에 2차 공고를 통해 첨단분야 공동훈련센터 3개소를 추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어수봉 이사장은 “신규 선정된 공동훈련센터가 기업의 기술인재 육성과 산업 활성화에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라며 “훈련 역량을 갖춘 기관들이 첨단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훈련센터로서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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