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박군과 한영이 신혼 생활을 공개한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박군, 한영의 결혼 생활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지난 해 4월 여덟 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열애 공개 후 일주일 만에 초고속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았다. 

   
▲ 2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에서 박군, 한영 부부의 신혼생활이 공개된다. /사진=SBS 제공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은 신혼부부다운 달달한 모습뿐만 아니라 살벌한 결혼의 민낯을 드러낸다. 한영이 "속아서 결혼한 것 같다"며 결혼 초와는 다른 박군의 모습을 폭로하자, 이에 질세라 박군도 "나도 사기결혼 당했다"고 반박한다.

박군은 새벽 스케줄을 마친 한영을 위해 중식당 6년 아르바이트 출신다운 놀라운 스킬을 발휘, 정성껏 아침상을 차려낸다. 그러나 달콤한 신혼 냄새를 풍기던 식사 자리에서 아내 한영의 갑작스러운 설교가 시작된다. 

박군은 "매일 한영에게 정신 교육 받고 있다", "아내 집으로 재입대한 기분"이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다. 대체 신혼부부의 아침상에서 벌어지는 '정신 교육'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마트를 방불케 하는 '칼각' 정리 정돈과 먼지 한 톨 보이지 않는 모델하우스급 '초깔끔'한 신혼집이 공개된다. 한영은 24시간 청소기를 놓지 않으며 '깔끔왕' MC 서장훈을 능가하는 역대급 깔끔함으로 모두를 감탄케 한다. 

반면 박군은 귀가 후 엉뚱한 이유로 샤워하지 않는가 하면 "화장실 청소는 샤워하면서 샤워타월로 하면 된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한영을 기겁하게 한다. 박군의 기상천외한 위생관에 놀란 서장훈은 "죽기 전에 한 번 씻겠네"라며 탄식한다.

또한 박군, 한영 부부는 역대급 '이몽'으로 스튜디오를 살얼음판으로 만든다. 두 사람은 과거 술자리와 약속으로 인한 갈등을 몇 차례 겪었다고 고백한다. 

이날 박군이 같은 실수를 하자 한영은 "내 말은 무시하냐"며 분노와 서운함을 표출한다. 급격히 싸늘해진 분위기에 박군은 물론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가 얼어붙는다. 한영을 분노케 한 박군의 행동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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